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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진일기2 영화 ‘아메리칸 셰프’ 보고 쿠바 샌드위치 먹고싶어서 찾아간 송천동 .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라는 음식점이 있어서 거기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가보니 폐업하신듯 해서 차선책으로 에이치 샌드위치로 갔음. 쿠바샌드위치 즌짜 맛있었다. 따뜻한 빵 사이에 흐르는 치즈와 머스타드의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쿠바 샌드위치. 언젠가 꼭 미국 가서 먹어보고싶다. 이게 바로 울긋불긋 꽃대궐 아닌가. 완산동 꽃동산 처음가봤는데, 진짜 너무 예쁘더라. 사람 없을때 가면 더 좋을것같은데 생각보다 넓어서 정말 ‘꽃동산’ 이라고 누가 이름붙였는지 참 딱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음. 언니님께서 한턱 거하게 쏴서 킹크랩 처음으로 먹어봤다. 진짜 가격이 너무 … 높았지만 살도 많고 쫀득쫀득하니 진짜 맛있었당. 다 손질해서 쪄주고 ..
4월 (맛집)사진일기 전주 모두랑떡볶이. 처음에 먹었을때는 맛있나? 생각했는데, 두세번 먹다보니 계속 생각나는 즉석떡볶이. 떡볶이 먹을때 life is egg는 꼭 있어야됨. 따뜻한 순대 넘 맛있었다. 전주에는 이런 칼국수집이 되게많은데, 이런 칼국수 하는 집 중에서는 베테랑 칼국수가 제일 나은듯.(사진은 다른 곳) 요즘 핫한 객사 제너럴도넛샵 크고 맛있긴 한데 그만큼 비싸긴함. 근데 요즘 생활물가 진짜 실화냐~ 크리스피도넛 먹고싶다 벚꽃~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닌데, 직장 근처에 벚나무가 많아서 매일 점심산책하면서 꽃구경함. 그래도 꽃보면 기분이 좋아져~ 요즘 천변에 노란색 보라색 유채꽃 피어있는게 벚꽃보다 예쁘더라~ 이건 무슨 꽃일까(산책 중 본 꽃1) 이름모르는 예쁜 꽃들 너무 많아(산책 중 본 꽃2) 참치회 사주고 가..
전화영어 어플 '네이티브 캠프 Native Camp' 내돈내산 후기 영국에서 막 돌아왔을 때는 영어를 쳐다보기도 싫었다. 심지어 영어 나오는 유튜브 영상도 보기 싫었다. ㅋ.ㅠ 그래도 기왕 영국에 갔다 온 거 영어 능력을 다시 제로로 만들기 싫어서 조금씩이라도 영어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영어 학습 관련 유튜브 채널도 많고, 특히 듣기나 읽기의 경우 인터넷에 자료가 넘쳐나니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효율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데, 하~ 그 의지를 갖기가 정말 쉽지 않다. ㅎ.ㅎ 나는 뭔가를 배울 때 꼭 돈을 써야 하는 타입인데. 그런 의미에서 듣기와 말하기에 도움이 될만한 영어학습 컨텐츠를 찾다가 전화영어 생각이 났다. 영국 석사 가기 전에 아주 짧게 튜터링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화영어를 했고, 이번에는 다른 플랫폼을 시도해보고 싶어서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열..
4월 둘째 주 일상 폴바셋 블루베리 식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식혜에 블루베리 청을 넣은 맛이다. 달달함. 두 번은 안 사 먹음. 4월은 역시 주꾸미 샤브샤브 먹어야지. 미나리 향도 너무 좋구, 미나리랑 쭈꾸미 익혀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끝장난다. 철 바뀌는 거 알고 제철음식 찾아먹는 것도 낭만이라면 또 낭만이지. 저 곤색 트렌치 코트는 정말 봄에 잘 입었다. 내 키에 비해 기장이 좀 길고 내 기준 앞 실루엣이 좀 심심했지만, 뒷모습 디테일이 맘에 들고 다들 예쁘다고 해줘서 만족만족 ^_^ 코로나 탓 반절, 좋은 날씨 덕 반절로 올해 피크닉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몰랐던 좋은 장소들도 많이 알게 되고. 날씨도 좋고 소고기도 맛있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던 거야~ (따라 부르는 사람은 나..
[전주맛집] 흥부바지걸쳐입고 삼겹살을 먹으러~ 그 이름도 정겨운~ '흥부바지걸쳐입고' 에 갔다. 이렇게 재밌는 음식점 이름 또 있나요? 가게 이름만큼 정겨운 물레방아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식당이었다.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가서 후다닥 먹고 나오기. 마음 편하게 외식을 할 수 없는 생활이 일 년이 넘어가고 있다. 아~마음 아파~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주로 하는 식당이다. 모든 식재료가 국내산이라고 쓰여있는 음식점에 가면 너무 반갑고 기쁘다. 특히 요새 중국산 김치와 고춧가루 관련해서 신경 쓰이는 뉴스를 많이 봐서 더더욱 그렇다.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맙시다 증맬루! 고기를 시키면 숯 위에 가마솥 뚜껑을 올려주시고, 여기에 삼겹살과 목살을 맛나게 구워 먹으면 된다. 고기는 특별하게 맛있진 않지만, 여기는 김치가 진짜 맛있다. 애초..
[전주맛집] 중화정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야 옛날부터 좋아했지만, 중국 요리를 좋아하게 된 지는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다.영국에서 중국 친구들이 음식 해먹는 걸 보고 맛보면서 중국 요리 소스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한국에 와서는 양꼬치나 마라탕 등을 엄청 많이 먹었다. 중국 요리는 먹으면 느끼한데 한번씩 엄~청 땡긴다니까. 그렇게 중국요리가 땡긴 날 아중리 중화정을 갔다. 여기는 양꼬치도 맛있는데, 오늘은 그렇게 흔하지 않은 메뉴를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한다. 먼저 나온 양꼬치! 양꼬치엔 칭따오~말해뭐해~맛있어 맛있어!! 고소한 계란 볶음밥! 포슬포슬한 밥에 귀엽게 썰린 채소들...간이 조금 심심한 듯 하지만 이 계란 볶음밥은 마지막 나올 음식과 함께 먹기 위한 음식이니 간이 좀 심심해도 봐준다. 오늘의 주인공인 어향가지! ..
[영화] 위아영 While We're Young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2014년작 위아영 While We're Young을 보았다. 아담 드라이버를 좋아해서 봤는데, 사실 영화에 너무 이것저것 담겨있는 것 같긴 하지만 '젊음'에 대해서 말하는 영화 중에서 상당히 신선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쉬와 그의 아내인 코넬리아는 40대 중반의 부부이다. 부부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아기를 갖고 아기 위주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쉬와 코넬리아는 어쩐지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던 와중에 조쉬를 존경한다며 강의를 청강하러 온 다큐멘터리 감독 지망생인 제이미와 다비 부부를 만나게 된다. 제이미와 다비는 자유롭게 젊음을 즐기며 살아가는 20대 중반의 부부이다. 조쉬와 코넬리아는 그들의 활기 ..
[책]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지엔즈 오랜만에 철학책을 하나 읽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일본에서 유명한 철학자로 국내에서는 《니체의 말》의 저술자로 잘 알려져 있다. 《니체의 말》은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니체의 저술들 중에서 몇 가지 토막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그래서 지은이는 니체, 엮은이가 시라토리 하루히코로 되어있다), 니체의 글을 읽기는 귀찮지만 니체의 생각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완벽한 책이다. 이런 토막글만 모아놓은 책은 사실 가벼워보일 수도 있고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반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사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같은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냥 넘기고 읽게 된다. 이렇게 몇몇 부분을 넘기고 읽게 되면 정작 중요한 부분까지 지나치게 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