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속의 고요한 먹부림 (2) ⑤ 만두가 너무 맛있어, 망향비빔국수 여기는 물국수보다는 비빔국수! 만두는 필수! 채수가 넉넉한 비빔국수라서 만두를 찍어먹어도 증맬루 맛있다. ⑥ 내가 찾던 돈까스집, 해피돈스 여기는 서신동의 해피돈스. 이틀째 경양식돈까스가 생각나서 먹으러갔다. 오래된 동네 맛집의 느낌이 풀풀 나는 음식점이고, 분식집 인테리어지만 분식집이라고 하기에는 스프를 준단 말이지. 돈까스 소스도 정말 맛있고 같이 시킨 낙지덮밥도 맛있었다. 재방문 의사 백퍼센트. ⑦ 두부러버의 마음의 고향, 화심순두부 나는 정말 두부를 좋아하는데, 특히 당일에 만든 따뜻한 손두부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화심순두부에 가면 순두부찌개 각 1개와 손두부 하나를 시켜서 먹는 거지. 두부는 김치를 싸서 먹어도 존맛이고, 이번에는 특히 간장이랑 먹는 게 .. 코로나 속의 고요한 먹부림 (1)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맛집에 발길을 뚝 끊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참 집콕하다가 괜찮아지면 다니고, 확진자 나오면 멈추고 다시 확진자 안 나오면 다니고 하면서 여러 맛집을 발견했다. 그래도 코로나 기간에는 맛집 후기를 쓸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메뉴라든가 정확한 음식명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래도 기록은 해둬야지- ① 객사 우동, 고자루 우동이 유명한 객사의 고자루. 날씨가 흐릿흐릿하고 슬슬 추워지는 날 우동을 먹으러 다녀왔다. 기본우동과 비벼먹는 우동을 주문했다. 비벼먹는 우동은 색다른 맛이어서 좋았지만 계란 비린내가 나서 많이는 못 먹었다. 기본우동도 괜찮았다. 여기는 면발의 식감과 새우튀김이 훌륭하다. ② 송천동 닭갈비, 군계 여기는 엄청 유명한 맛집이다. 송천동에는 맛집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 [전주맛집] 대성식품 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두 번 찾아갔는데 두 번 다 문 닫아서 못 먹었던 그 대성식품- 이번에는 허탕 안치려고 당일에 전화해보고 사장님한테 영업하시는지 물어보고 갔어요 ㅎ.ㅎ 객사 쪽에 있는데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진 않지만 지도 보고 찾아가면 금방 찾아갈 수 있고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요새 라면 2,500원에 파는 곳이 어디있죠?! 너무나 친근한 메뉴판이에요. 만두랑 떡만 들어간 라면이 제 취향이지만 그건 없어서 울트라 라면*3개랑 계란말이를 시켰어요. 기본 라면은 신라면이에요. 너구리는 따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까 취향대로 드시면 됩니다 :) 라면 한가득 쌓여있는 주방. 저희가 도착했을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물이랑 반찬은 사장님이 가져다주셨는데, 바쁘실 때는 셀프로 가져가야 한다고 합니다:.. [전주맛집] 새참국수 국수는 역시 엄마가 집에서 바지락으로 육수내고 호박 계란 등등 팍팍 넣어서 엄마가 만든 고추장 넣어 먹는 국수가 제일 맛있지만, 더운 여름에 귀찮고 성가시니까 사먹는게 최고다! 국수가 땡기는 날은 많은데 국수를 먹으러 간다고 하면 딱히 생각나는 맛집이 없었다. 그렇게 전주 객사 근처의 국수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새참국수. 객사 중앙에 위치한 곳은 아니고 영화의 거리쪽에 조금 떨어져있는데, 생긴지 얼마 안되었는지 깔끔하고 넓다. 국수집 치고 메뉴가 다양하다. 비빔밥도 있고 김밥까지. 김밥 나오는 국수집은 처음본다. 나는 물국수 정님님은 비빔국수 (+왕만두) . 김밥도 판다. 물국수는 멸치육수인데 국물이 진해서 전혀 싱겁지 않고 시원하다. 뜨뜻하고 시원한게 겨울에 추울때 먹기 딱 좋다. 정님님의 비빔국수. 콩.. [전주맛집] 또순이네 집 전주맛집 검색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씩 봤을 또순이네집. 그 또순이네집을 다녀왔다. 또순이네 집 옆에 써있는 '소문난 집'이 너무 정직하다. 또순이네 집 메뉴판. 김치찜이 제일 유명하다. 우리는 김치찜 2인을 시켰다. 우리가 갔을 때 일하시는 분들이 라면으로 저녁을 먹고계셨는데, 분명 좀이따 나올 김치찜보다 눈앞의 라면이 더 먹고싶은 이유는 왜일까. 금방 차려진 밥상. 왼쪽의 시래기국을 제일 먼저 떠먹었다. 보통 다른 식장에서는 따뜻하게 주시는데 차가워서 순간 놀랐다. 다른 반찬은 안먹고 내가 좋아하는 미역줄기와 콩나물무침만 다 먹었다. 김은 눅눅했지만 눅눅한 김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맛있게 싸먹었다. 김치찜! 참기름을 많이 넣으셨는지 고소하다. 간이 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난 그렇게 짜다고 생각이 들.. [영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후기 1탄 전주국제영화제 장기 상영이 사작되었습니다! 7/21부터 9/20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국제영화제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자리는 한 자리씩 띄엄띄엄 앉게 해놨구요, 영화 상영 중에도 꼭 마스크 끼셔야 돼요. 장기 상영을 시작하자마자 첫 영화를 봤습니다. 일본 영화 '분화구의 두 사람'. 켄지는 옛 연인 나오코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간다. 나오코는 둘이 20대 초반 함께 촬영했던 누드 사진첩을 꺼내며 섹스를 제안한다. 불이 붙은 두 사람은 5일 동안 함께 지내기로 하고 끊임없이 서로의 육체를 탐한다. 아오야마 신지, 나카다 히데오, 사카모토 준지 등의 시나리오를 썼던 아라이 하루히코 감독은 세 번째 연출작을 통해 활화산이 터지듯 서로의 육체를 갈망하는 남녀의 이야.. [전주맛집] 치쿠린 라면은 항상 땡기고 라멘은 자주 땡긴다. 특히 비 오는 날! 비 오는 날은 라멘이 그렇게 땡기더라. 라멘이 생각날 때 가는 곳이 있는데, 전북대의 '치쿠린'이다. 꽤나 오래된 곳인데, 사장님이 바뀌신것도 같고...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치쿠린의 메뉴판. 혼밥세트가 좋은데 나는 소유돈코츠라멘과 미니 규동을 시켰다. 가게 내부. 혼밥테이블이 아주 많다. 사진에 보이는 곳 반대편도 혼밥석이다. 물론 같이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허허 셋이서 푸짐하게 먹었구먼. 푸짐한 게 항상 보기 좋다. 셋 다 라멘 세트 하나씩 시키고 가츠동에 새우튀김까지. 돈코츠라멘. 차슈 두장과 파, 숙주나물, 계란, 김이 들어간다. 마늘을 달라고 하면 통마늘과 마늘을 쪼개는? 부수는? 도구를 주신다 ㅋㅋㅋㅋ 그래서 도구.. [책] 책 대 담배 Books v. Cigarettes / George Orwell 조지 오웰은 '1984'나 '동물농장'이라는 소설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다. (조지 오웰은 사실 필명이고 실제 이름은 에릭 아서 블레어) 조지 오웰은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 명문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버마(미얀마)에서 식민 관리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다. 버마에서 몇 년간 힘든 생활을 한 조지 오웰은 제국주의에 혐오를 느끼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영국으로 돌아와 조지 오웰은 런던의 빈민가와 파리의 빈민가를 돌아다니며 가난한 노동자들의 삶을 관찰하고 직접 경험하며 수많은 에세이를 남긴다. 런던 헌책방을 구경하다가 조지 오웰의 에세이집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그때 알았지. 조지 오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