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짬뽕, 탕수육이야 옛날부터 좋아했지만, 중국 요리를 좋아하게 된 지는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다.
영국에서 중국 친구들이 음식 해먹는 걸 보고 맛보면서 중국 요리 소스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한국에 와서는 양꼬치나 마라탕 등을 엄청 많이 먹었다. 중국 요리는 먹으면 느끼한데 한번씩 엄~청 땡긴다니까.
그렇게 중국요리가 땡긴 날 아중리 중화정을 갔다. 여기는 양꼬치도 맛있는데, 오늘은 그렇게 흔하지 않은 메뉴를 한 번 소개해보려고 한다.
먼저 나온 양꼬치! 양꼬치엔 칭따오~말해뭐해~맛있어 맛있어!!
고소한 계란 볶음밥! 포슬포슬한 밥에 귀엽게 썰린 채소들...간이 조금 심심한 듯 하지만 이 계란 볶음밥은 마지막 나올 음식과 함께 먹기 위한 음식이니 간이 좀 심심해도 봐준다.
오늘의 주인공인 어향가지!
'어향(중국어로는 위샹)'은 쓰촨 요리의 다섯 가지 향미 중 하나로, 생선을 넣지 않고 양념으로만 생선향을 내는 요리법이라고 한다. 파, 마늘, 설탕, 간장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양념조합) 과 두반장 등 중국의 향신료가 들어가는데, 매콤달콤짭짤 (약간의 새콤함 추가) 한 맛이 난다.
중국의 쓰촨지방은 매콤한 요리로 잘 알려져있는 곳인데, 매콤한 맛에 달고 짠 맛이 더해지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나는 새콤한 맛을 즐기지 않는데 새콤한 맛이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가미되어있다.
먹기 좋게 썬 가지를 튀기고 여러가지 채소를 같이 볶아낸 소스를 가지 튀김 위에 얹어주면... 진짜 정말 맛있다. (침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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