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사 오다가다 몇 번 본 우동집 '승구우동'에 다녀왔습니다. 우동은 추운 겨울날 저녁에 먹어야 제맛인데,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밤에는 쌀쌀하더라구요 ㅎ.ㅎ
보통 메뉴 하나만 정해서 하는 곳은 맛집이다 라는 다소 진부한 생각을 갖고있어서 그런지 항상 먹어보고 싶었는데 딱 주말에 시간이 생겨서 후딱 다녀왔습니다. 골목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가게가 보이는데 그 앞에 큰 바람풍선? 도 있고 표지판도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100명이 한번오는 가게보다 1명이 백번 오는 가게를 만들겠습니다 라는 말이 멋있네요. 우동만드시는 분이 우동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시고 고민하신 게 가게에서 느껴지더라구요.
메뉴는 우동, 주먹밥, 만두 등으로 단출하지만 딱 어울리는 것들끼리만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2차로 온 거라 우동만 두 그릇-
개인적으로 유부를 싫어해서 어묵우동(5,500원)을 시켰어요. 흔히 볼수있는 우동처럼 어묵+쑥갓+김+유부 몇 개가 올려져있네요. 우동 면발은 생생우동의 크고 넙적한 면이 아니라 가락국수 면발이에요. 면발 진짜 쫄깃쫄깃 맛있었습니다.
국물도 처음에는 별로 특별할게 없(지만 맛있)는 맛이었는데 고춧가루 조금 뿌리고 계속 먹다 보니까 계속 맛있어져서 국물도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김치도 진짜 맛있었어요!
겨울에 알았으면 더 자주 방문해서 먹었을 텐데, 이제 곧 더운 여름이네요 ㅠ.ㅠ
그래도 에어컨 틀어주실 테니 따뜻한 우동 생각날 때 또 가봐야겠습니다! 여름한정메뉴인 냉우동도 먹어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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