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맛집]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

지금 저는 금주중입니다. 일수를 세어가며 금주를 하고 있는데 오늘이 76일째구요,

76일이라고 하면 꽤 된 것 같은데 달로 하면 두달이 조금 넘어서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는 않네요. ㅎ.ㅎ 

그래도 일주일에 꼭 한번은 술을 마셨는데 여덟 번 이상을 참았으니 대견하고, 100일은 꼭 넘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술을 안 먹는 제가 요번에 다녀온 곳은 전주의 수제 맥주집 노매딕 브루잉 컴퍼니인데, 생길 때부터 양조장을 같이 운영해서 직접 맥주를 만들고 다양한 수제 맥주를 파는 것으로 핫했던 곳이죠. 웨리단길에서 시작했는데 한옥마을에 분점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해요. 인기가 증말~ 많나 봅니다.

 

너무 가보고 싶어서 결국 맥주를 마시든 안 마시든 한 번 가보자! (피자도 맛있다고 해서 허허 ^^)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못 참고 한잔 마실 수도 있겠다- 생각했거든요. 왜냐면 맥주 종류는 엄~청 많은데 논알콜 음료가 하나밖에 없어요. 사과주스 ㅎ.ㅎ

 

친구는 맥주 세네 개를 맛봤는데 맥주는 다 맛있었다고 하네요 특히 과일향 나는 건 블랑보다 맛있다고 해요. (이 말을 듣고서도 꾹 참았다 이 말입니다) 사과주스는 장수사과에 설탕 무첨가로 아주 건강한 사과주스라고 해요. 맛있었어요! 

 

음식은 감자튀김과 마르게리따 피자를 시켰습니다. 대체로 좋은 식자재로 건강한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시는 느낌을 받았어요. 케첩도 유기농 케첩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주 좋았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뭐 어디서 먹어도 맛있지 않겠습니까? 맛있었어요~ 토마토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 분들에겐 뭐 천국 같은 곳이겠고, 술을 안 드시는 분들도 감자튀김과 피자를 먹으러 방문해도 만족할 만큼 안주 맛집!이었습니다.

 

저는 금주 끝나면 바로 그냥 여기로 달려올거에요 (진짜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