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할때도 유럽노선 비행기를 자주 타고 한국-영국도 왔다갔다했지만 도무지 비행기를 타는 경험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탈때마다 비행기 사고가 생각나고 이륙할때마다 두손을 꼭 맞잡고 눈을 꼭 감는다. 무서운것도 무서운거지만 한국과 영국은 비행기로 13시간정도가 걸리는데 그 오랜 시간동안 눕지도 못하고 좁은 좌석에 앉아있자니 너무 괴로운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영국가는 비행기를 큰맘먹고 비즈니스 석으로 예약했다.
가격은 이코노미의 두 배 정도 되었던것같은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서 영국항공이 조금 더 저렴하기도 했고, 쓸쓸하게 혼자 유학길에 오르는 나 자신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했다 ㅎ.ㅎ
공항 도착해서 한 컷. 비행기에선 역시 얇은 옷 여러벌과 운동복이지.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먹은 컵라면과 수프. 아직 영국 가지도 않았는데 파스타나 감자 등등이 물려서 컵라면을 먹었다. 아직 영국도 아닌데!!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라운지 소파에 앉아서 티비도 보고 노트북도 보고 :)
탑승해서 찍은 좌석사진. 이 좌석을 일자로 쭉 펴서 누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두 배를 낸 의미가 있다 있어.
웰컴 드링크와 기내 파우치. 저 작은 파우치는 영국 유학중에 유럽 여행 다닐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영국항공 기내식. 난 특별히 기내식이 맛있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확실히 영국항공 이코노미랑 비교해봤을때는 좋은 퀄리티. 스낵으로 주는 간식들이 특히 맛있었다. 그렇게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영화 몇 편 보고 다이어리도 좀 끄적이고 다리 뻗고 누워서 잠도 자니 금새 영국에 도착해있었다 :)
입국심사관이 본인도 더럼 졸업생이라며 엄청 반가워하며 학교에 대해 몇마디 나누고 통과시켜줬다. 영국에 도착한 첫날부터 이런 기분좋은 우연이라니 XD
영국항공 비즈니스 후기 : 이륙 착륙 할 때 느낌이 다른 건 딱히 모르겠고 똑같이 무서웠다. 그런데 확실히 두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코노미에 비해 편하고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도 피곤함이 덜 느껴졌다. 돈 열심히 벌어서 다음엔 퍼스트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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