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GMO음식에 대한 걱정이 많아요. 우리나라가 GMO 수입 비율도 너무 높다고 하고, 아직 직접적으로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가 증명되지가 않아서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느낌) 더 불안하달까요.
과자나 빵 등에 들어가는 밀가루가 GMO식품일 가능성이 높아서, 최대한 유기농 밀가루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빵을 끊을 수는 없잖아요..? ㅜ.ㅜ)
사실 비너브로트는 GMO식품을 안 쓴다는 것을 알고 찾아간 건 아닌데, 가보니 전부 유기농 밀가루로 빵을 만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밀가루뿐만 아니라 모든 재료를 꼼꼼하게 확인하시고 좋은 재료로 만드시는 것 같아요. 여기 빵 만드시는 분이 오스트리아분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가게도 유럽 느낌이 낭낭하고 클림트 그림도 있네요?
음료 메뉴입니다. 저기 논알콜 메뉴에 있는 알름두들러도 정말 맛있어요! 더운 여름날 낮에 밖에 있는 테이블 잡고 시원하게 마시면 정말 꿀맛이에요 :))
빵 종류 정말 많죠? 맛도 있지만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보기 힘든 빵을 볼 수 있어서 눈도 즐겁답니다 :))
일부러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가서 갓 나온 따뜻한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ㅎ.ㅎ
동유럽 쪽에서는 딱딱한 쿠키보다는 쉽게 바스러지는? 그런 느낌의 쿠키를 많이 만들어 먹거든요.
그 맛이 그리워서 쿠키도 하나 사봤어요!
달팽이빵이었던가....기억이 안 나네...
요거는 사과파이인데, 제 최애빵입니다. 달달한 패스츄리 안에 사과가 듬뿍 들어서 정말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시나몬 무슨 파이였던 것 같은데.. 견과류도 많이 들어있고 저게 2등 빵이었어요! 쿠키도 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구요.
제가 시킨 멜랑쉬~ 좀 연한 카푸치노 느낌? 달지 않아서 빵이랑 잘 어울렸구요, 거품도 정말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건강하게 만드는 빵인데 맛도 엄청나고 분위기도 좋고 정말 오랜만에 맘에 드는 맛집(빵집? 카페?)이에요. 거리만 가까우면 주말마다 가고 싶은데 ㅠ.ㅠ
위치는 화산체육쪽에 있어요. 비너브로트 근처 사시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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